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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대 CCA 준비에서 입학, 졸업까지!

CCA Fashion Design (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CCA -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Fashion Design 학과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일단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구요.. 그 뒤에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교양과 기본 수업들 학점 이수하고

편입 transfer 했습니다. CCA는 좋은 시스템이... 원래 학비가 정말 비싸지만.. 장학금 혜택을 줍니다!


편입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있어요~ 처음 밝히는 건지 아닌지는 기억 안나지만..

한 학기당 4,000불씩 일년에 8,000불을 장학금으로 받습니다. 바로 학비에서 마이너스 되기 때문에 학비가 그...렇게  비싸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다녔네용


솔직하게 말해서 CCA는 정부보조, 정부대출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시민, 영주권 등 지금 당장 목돈이 없어도 대출받을수 있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구요. 졸업때되면... 대출금이.. 한국 원화로 억이 넘어가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리고! 유학생들.. 특히 중국 유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중국 유학생들은 진짜... 부잣집 아이들;;......... 이라고 보면 되요 ㅠㅠ 가족이민 아니면.. 뭐... 집에서 학비, 집세, 밥값, 재료값 등 부가적인 것까지 다 걱정없이 학교 다니는 것 같아요... 

유학생은 친구들이 없어서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구요..ㅜㅜ;;


CCA에 학비 할부정책이 있어요 ㅋㅋㅋㅋ

저는 항상 제일 많은 개월수로 냈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일년 내내 12개월 할부인데요. 6개월간 한 학기 등록금을 다 내면 다음 6개월간은 그 다음 학기 등록금을 내는 시스템이었어요. 결론적으로는 으음.. 학교 보험까지 돈을 같이 낼 때 할부 금액은 한달에 3,000불에서 3,200불? 그 정도였던 것 같아요. 계산해보면 일년에 어마어마한 돈을 내죠.


저는 집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아요.. 그래서 부모님이 제가 졸업할때까지 카드빚까지 모조리 다 이용해서 등록금을 냈죠. (신용카드로도 학비 낼 수 있어요)..... 졸업할 시기인 지금즈음에 와서 보면 부모님 카드 한도가 다 찼습니다.. 핳..







패션과로 돌아와서


https://www.cca.edu/academics/fashion-design?page=4 


여기 페이지 들어가면 잘 볼 수 있구요...



2학년 -3학년 패션디자인과에서는

디자인 수업

스튜디오 수업 (pattern making and sewing)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수업


이렇게 세부분으로 아주 빡세게 가르칩니다.

단기간에 제대로 배워요. CCA는 다시 말하지만 Academic하게 정말 숨막히게 배웁니다.


만약 한국 대학교처럼 놀 생각으로 CCA는 안 오시는 게 좋아요. 처음 시작 인원에서 졸업때까지보면 인원이 반이 줄어요. 다 나가거나 때려치우거나 .. 대부분은 수업하나 두개 놓치고 못 따라와서 전과하고 그런 경우도 많아요. 그만큼 일주일 일주일이 치열하게 전쟁터입니다. 


프.레.젠.테.이.션. + 크.리.틱 = CCA


CCA는 건물 자체가 크리틱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모든 벽들이 갤러리다 생각하고 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모든 벽이 하얗고 이동식 의자들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지나다니는 홀웨이에서 크리틱을 정말 자주합니다. 기억으로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크리틱 했었어요. 반친구들뿐만이 아니고 모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흥미로워하면 듣다 가고 구경하고 가고 그런 자유로운 미대입니다. 

홀웨이가 Nave라고 부르는데 굉장히 커요.................... 거기에서 크리틱 항상 합니다. 긍데 저는 한번도 부끄럽다거나 신경써본 적이 없어요. 그럴 생각할 여유가 없었거등요.


2학년때는 하도 새롭고 정신없고 두렵고(?) 무섭고 그래요. 파이널로 CFDA 대회 출전할 기회를 갖는데요. 뽑혀야해욤. 근데...... 제대로 끝내는 애들이 많이 없어요. 매주 밤새는데도.. ㅋㅋㅋㅋㅋㅋㅋ 이 글 보는 분들께 겁을 주려는 게 아니구..... 진짜 진실을 이야기하는 거에요 ㅠㅠ 그런데 이런 전쟁들을 겪으면 확실히 발전하고 많이 늘어요. 확실히 다른 경쟁학교들과 비교해도 이길 정도로.


3학년때를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토나오는 competitions 프로젝트입니다.

CFDA Competitions, Jeffrey Beene?, Joe's Blackbook, RSA 등등 

문제는 이 대회들이 한꺼번에 신청하기 때문에 디자인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여러개 해야해요. 미칩니당. 

전 한번 무너졌었어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저히 못하겠다 싶었는데 선생님이 격려해줘서 마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한 주 분량 못했는데 무너졌어욤.... 어쨌든 준비한 프로젝트들은 다 대회에 보냈습니다. (뉴욕)

유명하고 큰 대회들은 어떤데서는 못받고 어떤 곳들에서는 상, 장학금들도 받았기땜에 뭐... ㅎ

이게 3학년 한 학기 이야기 였구요. 


나머지 학기 (봄학기)는 다른 컴페티션을..... ㅋㅋㅋㅋㅋㅋ 준비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젝트하고 반복. 그런데 학교에서 이런 컴페티션 다 알아보고 같이 리뷰하고 보내고 하니까 기회들이 많이 생기죵. 저도 이력서에 넣을 것들 많이 생깁니당. 학교마다 신청자 숫자가 한정되어 있으니까 큰 학교 파슨즈나 이런곳보다는 경쟁하기 수월하긴 해요. CCA가 패션과랑 가구학과? 이런 과들이 학생들이 제일 적어요..... ㅋㅋㅋㅋㅋ 다른 과들은 정말 많아요. 큰 학교에요.


4학년 가을학기 (첫학기)에서는

패션쇼에 선보일 디자인들을 시작, 마무리합니다. 동시에 파이널즈음에는 피팅도 시작합니다. 디자인들도 마무리 되고 하면 패션쇼에 선보일 아웃핏 숫자, 리파인해야 할 것들 등등 마무리 단계이구요.

동.시.에.........

포트폴리오가 시작합니다. 한학기동안.......... 콜렉션 4개를 준비합니다!!!!! 이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을 달리는 햄스터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말도 안되는 일들을 합니다 어쩄든..

콜렉션 하나당 아웃핏 최소 7개. 총 28 아웃핏을 디자인하고... 패브릭 스와치 다 준비하고, 디지털 작업하고, 테크팩 (Techpacks) 만들고..... 포트폴리오 수업인데욤. 디지털 파트와 핸드포션 파트로 나뉘어서 두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말로만 들으면 몰라요. 

그런데 또 죽어가면서도 애들이 다 해요. 완벽하게는 못끝내도 대략 모양은 잡아냅니다. 이게 CCA의 스파르타 교육인듯.


4학년 마지막 학기 봄학기에서는


디자인 수업이 없어요. 더이상!!!!!!예이!!!!!!!! 

...


그런데 매주 피팅이 있습니다. 그 말은 매주 아웃핏 최소 한개를 패턴 만들고 muslin으로 mock of 만들고.. (샘플) 피팅 보고 고칠 거 적고 그 다음주에 또 반복 또 반복. 이건 정말 네버엔딩피팅. 피 말립니다. 30분 피팅을 위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주일을.


그래서 저는 .... 쉽게 가기로 ... 너무 열심히 안 하기로.....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는데도 멘탈이 빠져서 살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

빈껍데기만 존재.


패션과 커리큘럼을 대략적으로 이야기했지만요.

이외에 교양과목들은 이야기 안했어욤........... 토나와서.




저번 글에서 이야기했지만 동네 이웃학교 AAU는 포트폴리오 아니면 패션쇼로 선택해서 하게 해요. 인원수도 너무 많아서 모두 패션쇼를 못서고 그래서 그러는듯해요.

그런데 CCA는 치명적인 문제 없으면 모두다 패션쇼 섭니다. 포트폴리오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로 작업합니다.


포트폴리오 리뷰가 있었는데요.

업계 패션 디자이너들이 많이 와서 연습으로 개인 포트폴리오 크리틱 리뷰 해주는건데.....

똥망

어떤 사람은 내 포트폴리오 보고 진짜 정색하고 짜증냈음.

Una Baker라고..

나도 그 아줌마 싫었는데.... 나도.. 맘에 안 들었는데.....

결론적으로 내 포트폴리오의 부족한 점을 많이 찝어줬기때문에 고맙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진짜 멘붕이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짜증을 내냐구........

(니트 디자이너였기때문에 니트에 대해서 엄격했었어욤. lack of information은 사실이었기때문에. 뭐..)



주저리 주저리 엄청 많이 썼네욤.

다 읽었다면 대충 느낌을 이해하겠죠?

진짜 진정한 미대를 느끼고 돈 안 아깝게 배우고 싶다면 CCA로 오세욤.

후회는 안 해요.

자부심도 많이 생기고 저는 CCA 온 거 한번도 후회 안해욤!!!

진짜 추천

 특히 패션디자인과!!!! 꼭 많이 오세욤!!!!!!!!


취직도 잘되고!!!!! 많이 배우고 기회가 일단 많아요! 인턴쉽, 일자리, 인터뷰, 대회 등등 !!!!!


패션은 학교 내에서 제일 힘든 과중에 하나입니다. 젤 힘든 과들은 Industrial Design, Fashion Design.....

건축은 뭐... 5년과정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에 비해서는 ㅋㅋㅋㅋ감사감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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