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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대 CCA 준비에서 입학, 졸업까지!

미국 미대... 어디를 가는 게 좋을까?

  저는 가족끼리 미국에 왔습니다. ^-^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는 걸 너무도 좋아했었고.. 옷에 관심이 많아서.. 진로를 패션 디자이너로 쭈욱 정해왔습니다.

 입시미술의 감옥같은 학원생활을 견디며.. 사는 도중.. 미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오니.. 미술 대학들도 너무나 많고, 할 것도 많아 일단 고등학교나 잘 졸업하자.. 내신 성적 관리나 잘 하자..이런 마음들 이었는데.. 마지막 학년으로 올라가려하니.. 대학 문제들이 가로막더군요..ㅠㅠ... 등록금 낼 돈도 엄꼬.. =_=... 대입시험은 보지도 않았고.. 그런 상태로 미국 대학을 알아보니,, 할 것도 많고..제출할 것도 많고..

  한국의 입시는 어떤 지 모르니 .... 이게 복잡한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는 맘잡고 떠나지 않으면 떠나기 힘든 미국입니다. 땅 덩어리도 엄청 크고... 주마다 법도 다르고... 같은 주 안에 있는 대학을 가는 게 유리한 점도 있고.. 복잡해요..한국이랑 좀 다릅니당^-^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크루즈라는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덥지 않고! 거기다 춥지도 않고! 겨울에만 잠시 비오는 아주 좋은 시골동네입니다..



 저기 A로 표시된 곳입니다.. 보시다시피 여기는 미국 서부 바닷가 마을입니다... 한국인이 거의 안 보이고.. 한국 식당.. 한국 마켓이 없는 것만 빼면 살기 너무나 좋은 곳이죠..
  인종차별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흑인 비율이 낮아서.. 요즘엔 라티노 계열 사람들도 많아졌지만...홈리스들도 얼마 안 보이고.. 길거리도 너무 깨끗한 곳이죠~.. 휴양도시니..

  이렇게 한국 사람 많이 없는.. 시골마을에서 미대를 어디를 가야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희 집 주변 동네에는 없을뿐더러... 거의다.. 다른 주...아니면.. 차타고 1시간 넘게 운전해야 미대를 구경할 수 있기때문에... 리스팅을 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어쨌든... 골라 놓은 학교들을 보자면..

1. AAU (Academy of Art University)
  San Francisco 다운타운(시내) 안에 있는 대학입니다. 샌프란 시스코에 아마도 서너개 미술대학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한국 사람들이 유학도 많이 가고.. 서부에서.. 가장 신식이고.. 좋다는 평이 많아서 정보도 많이 찾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이 로고의 학교입니다.. ^-^ 이 학교와 연이 깊은게...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 친구가.. 코엑스에서 미술대학 박람회를 갔다 왔다가 카다로그를 저에게 보여준 기억이 납니다.. 미국 미대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고.. 그렇구나 했는데.. 미국 와서... 실제로 가보고 알아보니.. 이거 인연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ㅎㅎ 아는 오빠도 이 대학 가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많이 알려줬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기도 해요..

  찝찝한 점 : 이 학교에서 쭈욱... 메일을 보내며.. 오라고 자꾸 권하는 느낌이.. 학생들이 가기 어려운 학교는 아니에요.... 들어본 바로도 그렇고.. 포트폴리오도 없어도 되고.. 대입시험..(SAT 아니면 ACT)도 필요 없다고 하고.. 그냥 유학생에게 "돈만 들고 와라.."이런 식인 것 같아서 맘이 좀 찝찝해요..=_=.... (사실.. 딴 데 붙으면.. 이 학교 안 갈지도..)

  


2. 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 (NY)
 
  패션 전공자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사립 패션스쿨...ㅎㅎ 비싸서.. 돈 있는 집안 애들이 졸업 가능하다는 그 학교... ㅎㅎㅎㅎ
  전 이 학교가 그렇게 가고 싶더라구요..=_=......... 뉴욕에서 혼자.. 어떻케 살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 장학금 받고... 성적 우수 장학금 받으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는데.. 그 노무 돈이 문제네요~ㅎㅎㅎ 그래도 일단 지원 해 보기로~~



  이 학교는 에세이도 그렇고 요구하는 게 참 많은 학교에요.. 홈테스트도 해야 되고.. 그래도 슬라이드로 포트폴리오 제출이 아닌게 참 감사하다는....ㅎㅎㅎㅎ
 
  오히려 양식을 지켜서 신청하지 않아 미국인들이 많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해요.. 요즘에는 외국인들을 일부러 많이 뽑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한국인은 많다는 거~ ㅎㅎ
  학교가 중요한게.. 사회에 나가면 인맥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학교에서 잘 해서 인맥을 많이 쌓아놓는 게 중요하잖아요~ 한국인 많은 대학교 가면.. 사실 친해지기가 쉬워요~..^__^ 자연스럽게 선후배 관계도 되공~..ㅎㅎ 

 정해진 포트폴리오 개수를 채우는 게 좋고, 파슨즈든 어디든 미국 미대들은 창의성을 중시여기기 때문에.. 잘 못해도.. 창의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포트폴리오는 다음 번에 포스팅하기로 하공...^^

3. 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 (L.A.)
  
  로스 엔젤레스에 있는 유명한 미대입니다.. Parsons의 분교라서 패션 쪽으로도 강하고.. 대부분 디자인이나 파인아트 계열의 전공들이 다 있습니다~.. 분교기 때문에 파슨즈보다 등록금도 싸고.. 제 2의 패션지 L.A.에 있다는 게 강점이죠~



  여기도 포트폴리오에 정해진 양식이 있어서 그거에 맞춰서 준비하면 됩니다. 어플라이를 하기 시작하면 학교에서 포트폴리오를 올릴 수 있는 인터넷 웹페이지를 줍니다. 거기에 작품사진들을 올리면 되는 방식으로 직접 원본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편합니다.^^

 

한국에서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을 준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같이 미국에 살면서 미국 미대 준비하는 학생들도 꽤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참고로.. 미대를 쭉 한번에 가지 않더라도 주위 Community College서 편입이 쉽기 때문에 커뮤니티 칼리지로 유학와서 미대로 편입하는 분들도 계세요~^__^)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