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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대 CCA 준비에서 입학, 졸업까지!

Photoshoot

CCA 패션쇼 전
Jury 심사 전
심사에 필요한 사진찍기


사진찍는 전까지
밥 잘 안 먹고
3일 밤 새고
화장실도 안 가고
매달려서 니팅만 죽어라고 했는데
도저히 불가능했음
그런데
촬영을 하지 앟으면 그 어떤 피스도
심사에 못 가지고 들어간다 그게 룰이라서
5분만에 후디 스웻셔츠 만들고
완전 똥같이 만들었는데........

촬영시작하고 그 똥같은 옷들이 보이는 때부터
선생님들 표정이 안 좋아지더니
"너.... 이게 뭐야... 큰 문제 있는 거 알지?......?"라고 말함

그때가 5개중 3개째였는데
다리가 풀리고
숨이 안 쉬어짐
귀가 멍하고
시야가 어두워짐
몸이 무거워지고
말이 느리게 나옴
실신 직전까지 감
사실 어떻게 옮겨졌는지 기억이 안남
누군가 도와준것 같긴한데
걸어갔는지 부축받아 갔는지

더 혼났으면 아마 진짜 실신했을듯
선생님들 더 혼낼수도 있었는데 딱 정지

내 촬영시간이었는데
불안감이 너무 커져서

결국 격리조치 됨
ㅠㅠ 선생님들 애들 다 놀래서
나 눕히고?!!!!!!?
마사지하고 먹이고
초토화 시킴

그 뒤로 나는
우리 과 약골이 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친구들은 그걸 소재삼아서 날 매일 놀림
....ㅡㅡ

심지어 내가 몸이 이상하다 이야기 하면
친구들 겁에 질림.....

진짜 극적인 상황이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생전 처음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그 전날에 너무 너무 걱정되서
제발 도와달라고 기도했는데

무사히 끝내서 별 탈없이 촬영을 마치는 것대신
하나님은 나에게 이 추억을 만들어주셨나보다라고 결론

그 일 덕분에 익스큐즈를 얻고
플랜비로 넘어감 ㅠ
아예 디자인을 쉽게 고침.... (니팅을 하기에 불가능했음)
뭐 다 내 잘못이지만!!!!!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이 남들과 다른 거라서
배의 배로 시간이 들고 결국은 지금 시간내로는
완성이 힘들기땜에 선생님들도 이해하고
디자인 살짝 변형해서 쉽게 만들었다.

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그렇게 실신까지 가고
선생님이 남편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았음

다행히 정신차려서 끝까지 남아있다가 집에 감
집 가기 전에 샤부샤부 먹으러 갔는데

하도 잠을 안 잤기 땜에
고기 집고 잠들고
고기 냄비에 넣고 잠들고
꺼내려다가 잠들고
손가락이 냄비에 계속 데여서
깜짝깜짝 놀랐음
너무 웃긴 경험임 ㅠ

그 날은 다른 애들은 어찌됐든 완성해서 촬영까지 멋있게 하는데 나는 왜 이모양일까 정말 좌절에 좌절이었다
막 혼자 구석에서 울었음
애들은 내가 힘들고 아프니까 그런가봉가 하고 걍 냅둬줌;

여튼 난 혼자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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