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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up

[첫번째] 눈매교정 쌍수 앞트임 나의 구구절절한 스토리 (광고노노)

​혹시나 블로그 유입 폭주할까봐 안 올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때가 된 것 같아서.. ==;

수술후 7개월 되는 내 경과를 올려보겠음
엄청 긴글임





위 사진은 아주 자연스러운 내 비포 사진임
3년전 이십대초반 아주 푸릇푸릇할때

수술 동기는..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감.
7살때부터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고 이십대 중반까지 시력이 쭉쭉 떨어져서 고도근시에 난시까지 있음.. ㅠ.ㅠ

중딩때 안과의사 선생님이 쌍수 해야한다고 속눈썹이 많이 찌른다고 테스트 액까지 넣으면서 엄마를 설득시켰는데 엄마가 하지 말라고 안 시켜줌.. 그 뒤로 시력이 정말 ㅠㅠ 계속 마이너스로 쭉쭉 내려감. 속눈썹이 정말 심하게 찔러서 눈을 부릅뜨는 건 상상도 못하고 편하게 눈을 떴을때도 아파서 눈에 항상 눈물이 고임 ㅡㅡ;; 웃긴건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을 막으로 보호하기 땜에 껴야지 눈이 덜 아팠음.. 그냥 몇개 뽑는 수준이 아니여서 .. 난 그 고통이 그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력이 안 좋으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기는데 안경 안쓰고 밤에 화장실까다가 호박을 발로 차서 피 고이고 발톱 뽑고 모르고 안경 깔고 앉아서 뽀개고.. 등등 ㅡㅡ;; 보통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고도근시의 세계임. 쪼끔만 시력 떨어지면 초고도 근시로 들어가는데.. 시간문제인듯 ..지금 -8.5, -8.75 정도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소프트렌즈를 착용했는데 안구건조증 때문에 이제는 안경만 쓴다;

했던 공부나 일이 미대를 다녔고 매주 밤샘에 눈알 빠지게 힘들어서 더 시력이 나빠진 것도 있고.. 근데 일도 패션 업계라.. 눈을 사용 안 할 수가 없음

상황적으로 미국 이민을 와서 학교다니고 공부하고 10년 가까이 한국 방문을 안 하니까 남들 다하는 라식 라섹이든 쌍수든 엄두를 못냈음.. 돈도 없고 ㅠㅠ

20대 들어서면 시력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해마다 나빠지는데 미국에서 맞추는 안경들이 초점도 그렇고 시력교정이 잘 안되더라는.. 잘 안보임
ㅡㅡ.... 어떻게 이럴 수 있어.. ?

나빠지는 시력을 지켜내고자! 결심을 하게되었음
속눈썹 찌르는 문제를 해결하고 그 뒤에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서
그런데 아마 렌즈 삽입술 추천받을 듯 ㅠㅠ
담에 한국가면 검사받아야지.. 긍데 렌즈삽입술 엄청 비싸다는데.. 돈모아야지..

속눈썹 찌르는 문제 있는 학생들 어릴때 꼭 하길..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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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 들어와서!!

안과에서 하려고 안과 갔는데 그 날 사실 렌즈끼고 풀메하고 있어서 속눈썹 아주 바짝 올려놨었음
속눈썹 땜에 고민이라고 하니까 의사가 1분 정도 보는 척하더니 안 찌른다고 할 필요없다고 라식을 하라고 권해줌.. =.=;;;;; 난 미국에서 쭉 살아서 완전 순진함. 그런가보다 하고 시력검사한지 일년정도 되었으니 검사해주세요 하고 검사하는데..
안경이 아니라 렌즈를 끼고 갔는데 렌즈 벗고 <간호사가> 이것저것 검사하고 준 시력을 보니 ... -6 정도 였음.. 나 는 -8에서 9 사이는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6이 나와?? 너무 불친절하고 정확하지 않은 결과를 보고 좌절함. 안과도 라식환자들 받으려고 신경도 안 쓰는구나 싶었음 실망했음!!!!! 딴 안과 가볼까하다가 그냥 마음을 접고 성형외과로 향함

내가 머물던 집 근처가 꽤 번화가라서 병원들이 엄청 많음
사거리에 있는 성형외과 모조리 가보기 시작함;
근데 내가 한국 방문한게 12-1월달이라서 그때가 겨울방학인 고딩들이 바글바글 쌍수를 받으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줄서서 기다리다가 수술 꽉 차있다고 해서 다른 데 가보면 또 차있고 안된다하고
엄청 힘들었는데 한 병원에 가보니까 눈 코 얼굴 피부 하나씩 전문의가 맡아서 하는 병원이 있었음. 기다려서 상담받고 얘기하고 했더니 수술 날짜를 빨리 잡을 수 있더라는..! 그 정도면 좀 쉬었다가 실밥뽑고 비행기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ㅡㅡ;;;; 거기로 정함.

다른 병원에서는 아주 친절하게 의사선생님이 웃으면서 아주아주 기계적으로 "쌍수하시면 이렇게 아~주 예뻐지시겠네요~"하고 "나가서 기다리시면 수술 날짜 잡아드릴거에요~ 다음 분~"하고 반복되었다는... 기분이 묘했음

근데 마지막이다 하고 들른 내가 수술받은 병원에서는 의사선생님하고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내가 안검하수가 있다라는 말을 함.. 항상 이마에 힘줘서 눈뜨는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이마에 힘줘서 눈뜨는 걸 스스로 연습함. 이유는 음.. 눈이 커지니까? 그리고 속눈썹이 덜 찌르는 듯 아픔이 덜하니까. 수술 전까지 당연한듯이 그렇게 살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말을 하니까 그제서야 아아.. 그게 문제였구나..; 싶었음.

나 사실 ㅠㅠ 눈 크게만 뜨면 이쁘단 소리도 쪼끔 듣고 살았어서.. 굳이 쌍수하려는 생각 안하고 살았는데.. 하고 나니 아름다워지는 것 보다 일단 편해졌음.. 눈 뜨는 것도 넘 편하고 근데 수술후 6개월정도까지는 눈 크게 뜨는 습관이 잘 안고쳐져서 ㅡㅡ;;; 가끔 너무 큰 눈 땜에 가족들이 무서워했음. 근데 지금은 많이 편해져서 이마힘 안주고 뜨는 연습 수시로 함..

안검하수때문에 시야확보를 위해서 눈매교정을 그렇게 추천받고 쌍꺼풀 수술은 부분절개였나 매몰이었나 글케 하자고 했는데 내가 "속눈썹 찌르는 문제가 없어질까요? 그게 문제인데.." 했더니 그럼 절개로 하자고..
절개로 안해도 될 눈이긴 한데 속눈썹 땜에 절개해야 하는게 아쉽다며 수술날까지 망설이던 의사쌤 ㅡㅡ;;

20대 중반 들어서면서 속눈썹 바짝 찝으면 쌍꺼풀이 주름같이 생겼음 희미하게.. 아예 탱탱한 눈꺼풀이 아니라 나이들고 쳐져서 쌍꺼풀을 만들면 쉽게 만들 눈매란 말임..
쌍액이나 쌍테없이도 아래 사진들 쌍꺼풀이 쉽게 생김..


<수술전>
비포사진들
옅게 짝짝이로 쌍꺼풀이 생기기 시작하는 나의 20대 중반.... 이마에 힘 뽝!!! 이마에 힘 안 준 사진은 아래 있음..



아래 사진은 심지어 2016년 12월에 찍음 더 아래는 민증사진임 ㅡㅡ;;




<안검하수 증명할만한 비포사진>

다들 블로거들 보면 비포 애프터 제대로 찍길래 나도 찍음

힘 안주고 눈 떴을 때



충격과 공포겠지만 실제사진임 ㅋㅋㅋㅋㅋㅋㅋ
힘 안주면 정말 저 사이즈.. 앞이 보이지가 않으니 이마에 힘 뽝주고 뜨고 다녀야했나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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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
눈매교정, 절개쌍수 하려는데 갑자기 의사가 앞트임을 해야좋을 것 같다고 수술 당일 수술바로 직전에 권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안하려고 했는데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그래서 하기로 했음 눈 사이가 원래 멀기도 했고;;;;

너무너무 긴장해서 ㅠㅠㅠ 내가 원래 아팠던 적이 없어서 코피 한번 뼈 한번 부러진 적 없는 내가 생전 수술을 첨 받으려니 미치겠더라는... 의사쌤이 자꾸 긴장풀라고 달래주심 ㅡㅡ;;; 죄송.... 겁이 많아서...


지방 많이 빼고.. 뺄때 움찔움찔 아팠음
위에 테이프는 쌍꺼풀 라인이 지방 많이 뺀 위쪽에 자리잡지 말라고 일부러 붙여줌..

수술 당일이었는듯




수술 다음날인가 삼일차인가



소독하고 실밥 뽑고 온 5일째인가.. 피딱지 떼줌
실밥 뽑을 때 생각보다 덜 아픔! 따끔하긴 했는데 내가 너무 겁먹어서 가위로 당겨서 자르는 대신 칼로 슥슥 잘라줌



일주일정도 후인듯?



2주후
​​​





붓기가 많이 남아있음 앞트임 붓기가..

2주 지나고 마스카라만 한두번 함 아이섀도는 안하고 한달정도 화장 절제한듯




안경쓰면 눈이 콩알만해짐 그래서 차라리 자연스러워보임



눈 위에 지방 많이 뺐는데 붓기보니 뜨헉함




이 때부터 실패한것인가 엄청 서글프고
난 미국에 살아서 한국에 재수술 받기도 힘든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에서 부터 별별 생각을 다 함...
다행히 남편이 옆에서 잘된거라고 이쁘다고 용기를 줌
가족들은 " 그거. 수술 잘 된거야?"라고 날 보면서 물어봤음 ㅡㅡ....




수술 도중에 한쪽눈이 엄청 부어서 오랫동안 누르고 다시하고 누르고 다시하고 그랬음 그래서 그런가 라인이 한쪽이 두껍긴함




위 사진까지가 수술후 1-2달 이었던듯

그 뒤 경과 사진은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